인턴이나 신입사원으로 회사를 입사하면, 일과 사람 두가지 모두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죠. 눈치도 많이 보게 되구요.
안녕하세요? 저는 직장생활 10년차, 브랜드 마케터, 한코치입니다.
일을 열심히 해왔는데, 운좋게 빠르게 승진하여 30대 초반 팀장을 달았어요. 이 경험을 살려 신입사원이 직장생활 잘하는 방법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드리려 합니다. 아래 4가지 방법 참고하시어 똑똑하고 예쁨받는 신입사원이 되어보세요!
1. 신입사원은 결국 일보다 태도
너무 당연한 얘기입니다. 회사는 신입사원/인턴에게 입사하자마자 엄청나게 일 잘하는 것을 요구하거나 기대하지 않습니다. 다만, 신입사원이 이후 이 회사에서 성장해서 얼마나 좋은 성과를 낼 사람인지 다방면에서 평가하는데요.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이사람의 태도입니다. 얼마나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배우려고 하는지. 가르침이나 주변의 도움에 대해 감사하다고 생각하는지. 가장 기본적으로 주변 사람들과 친화력 있게 잘 지내는지 (모르는 얼굴이라도 밝은 얼굴로 인사하고 다니는것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일은 배우면 되지만 태도가 좋지 않으면 회사에서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어렵습니다. 좋은 태도로, 상사에게 '키워주고 싶은 신입사원' 이 되려고 노력해 보시면 어떨까요?
2. 생각과 의견은 두괄식으로 핵심만 요약해서 보고하기
회사에서 정말 모두 바쁘게 지냅니다. 저는 심지어 미팅이 너무 많아서 하루에 화장실 갈 시간이 없었던 적도 있었어요. 점심시간에도 일을 해야 했었구요. 그렇기 때문에, 상사들은 신입사원의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봐주기도 어렵고, 상사에게 보고 할 수 있는 기회도 찾기 꽤 어려울 수 있어요.
이럴 땐, 본인의 생각과 의견을 두괄식으로 핵심만 전달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지시받은 일의 진행상황에 차질이 생겼으면, 결과를 먼저 두괄식으로 핵심만 요약해서 전달해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때문에, 제가 이렇게 했고, 그래서 이런 차질이 생겼습니다 (이유-액션-결과)', 가 아니라 '이런 결과가 있었는데요, 이런 이유때문에, 이렇게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한 해결방안은 이렇습니다.' (결과-이유-액션- 해결방안). 이렇게 결과 먼저 두괄식으로, 그리고 마지막에 해결방안까지 제시한다면, 아주 상사는 아주 만족스러워 할 것입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문제가 생겼어요!!! 라고만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해결방안까지 가지고 오니 그 해결방안이 맞는 방향이 아니더라도, '이친구는 일머리가 좋군' 이라고 생각할 수 있거든요.
3. 업무 지시를 받으면, 제대로 이해했는지 꼭 확인하기
가끔 상사가 너무 바쁠때는, 업무지시를 빠르게 내리고 제대로 설명을 안해줄때가 있습니다. 이때, 상사의 지시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채로 돌아서서 책상에 앉아 하고 싶은대로 일하면 아주 낭패를 보기 쉽상이죠. 내가 일을 제대로 못해내는 것 뿐만 아니라, 이 일을 토대로 자료를 정리해야 하는 상사 입장에서는, 회사가 정한 데드라인을 지키지 못하게 되고, 그러면 상사도 난감한 상태가 되거든요.
그래서, 일을 받았을 땐, 본인이 이해한 내용을 요약해서 되물어 보고, 방향성을 맞게 이해했는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예를 들면, '오늘까지 엑셀에 있는 데이터를 정리해서 도표로 만들고, 파워포인트로 정리해 주세요.' 라는 지시를 받았다면, '엑셀에 있는 a,b,c 데이터를 ㄱ,ㄴ,ㄷ 형태의 도표로 만들어서 파워포인트 3페이지 분량으로 정리하면 될까요? ' 와 같은 디테일한 질문을 하는 것이죠. 그러면 상사가 좀 더 상세한 가이드라인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엑셀에 있는 수많은 데이터 중에 어떤 데이터를 어떤 형식의 도표로 만들지 전전긍긍하다가 상사가 원하는 방향과 다른 결과물을 만들게 될 수 있죠. 이렇게 되면, 본인의 노력도 헛수고가 되고, 결과물을 기다렸던 회사/상사 입장도 곤란하게 됩니다.
이렇게 물어보면 상사도 놀랄거에요. 아 이친구, 내가 지시한 내용을 명확히 이해하고 제대로된 결과물을 가져올 수 있는 친구구나! 하구요.
4. 나무만 보지말고 숲을 보려고 노력하기 (맥락 파악하기)
인턴이나 신입사원이 되면, 나에게 주어진 업무만 해결해 내느라고 전전긍긍 하게 됩니다. 이럴때, 당장 눈앞에 있는 일에 집중하기 보다 What/Why/How를 먼저 생각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맥락을 파악하여 가장 효과적인 결과물을 내기 위해서 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이 일이(What), 어떤 배경으로 & 무엇을 목적으로 주어졌으며 (Why), 어떻게 하면 가장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지 (How) 를 고민해 보는 것입니다. 특히 신입사원들에게 주어지는 업무같은 경우 간단한 업무나 반복적인 업무가 주가 될텐데, 이 업무를 왜 하는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그 결과물에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예를 들어, 부장님이 raw data 를 엑셀에 도표로 정리해오라고 했는데, 이후 본인이 정리한 도표가 어떻게 쓰이는지를 안다면 (왜 이 업무가 주어졌는지), 그 쓰임에 맞는 가장 효율적인 도표는 어떻게 만들지 고민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일은 해야 하니까 하는 것, 하기 위해 하는 것이 됩니다.
본인이 하는 업무가 이후 큰 그림에서 어떤 impact 을 낼 수 있는지 항상 고민하고 연습해 보세요. 그러면 상사가 예뻐하는 눈치빠르고 일잘하는 신입사원이 될 수 있습니다.
도움이 많이 되셨나요?
제가 신입사원부터 팀장까지 회사에서 많은 경험을 해온 바에 따르면, 위 4가지만 잘 하셔도 신입사원으로 충분히 예쁨 받으실 수 있을거에요! 혹시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사항이 있거나 고민이 있다면 언제든 알려주세요.
이상, 한코치였습니다.